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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국제전화 시장 동향-(텔레콤11월호)
이름 : 관리자 날짜 : 2006/11/14


커버스토리 | 국제전화 시장 동향
“6800억 시장을 잡아라”

 

호경애 기자 suya@krtele.com

 

1강 1중 1약 구도 형성 …  치열한 경쟁 ‘시장 혼탁’

연말을 앞두고 주요 통신업체 국제전화 사업부가 분주하다. 크리스마스와 설날을 앞둔 연말 연시는 국제전화 매출이 가장 높게 오르는 시기이기 때문. 시장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KT가 국제전화시장 전체 매출액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LG데이콤이 20%, SK텔링크가 13%를 점유하고 있다. 로밍 시장을 독주해왔던 SK텔링크는 가격을 대폭 낮춘 LG데이콤의 로밍서비스로 다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스타에 인수된 온세통신 역시 최근 마케팅 비용을 대폭 늘리고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국제전화 시장을 집중 분석한다.<호경애 기자>suya@krtele.com

   
지난 5년 전 국제전화 시장은 소위 황금알을 낳는 ‘블루 오션’이었다. 사용자는 많지 않았지만 마진율이 높았다. 때문에 통신사업자들이 앞 다퉈 진출했다. 그러나 현재는 많이 달라졌다. 일단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은 기본. 여기에 경쟁적인 요금제 출시로 시장 물이 흐려진 상태다.

국제전화 시장 규모는 2002년까지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였다. 그러나 2002년 시장 규모 8,570억원으로 최고점을 찍고 점차 하락하고 있다. 표준요금 인하 때문이다. 지난해 총 시장 규모는 6,870억원. 지난해부터 표준 요금이 동결돼 전년 대비 8% 가량 늘어났다.  작년 매출액 중 KT가 전체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LG데이콤이 20%, SK텔링크가 13%를 차지했다.
국제전화 각 사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KT가 2,797억, LG데이콤이 1,419억, SK텔링크가 927억이었다. 또 온세통신이 529억, 하나로텔레콤이 247억 등 주요 5사의 매출 총액은 5,919억이었다. 또 나머지는 별정통신사업자를 통한 매출로 사업자수에 비해 매출은 높지 않은 상태다. 특히 국제전화 시장은 타 시장과는 달리 KT의 시장 지배력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완전 경쟁 시장이다. 때문에 이 시장에서는 KT 목소리도 그리 크지 않은 형국이다.

국제전화 사용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통신사업자들은 수익은 그대로거나 오히려 낮아졌다고 입을 모은다. 워낙 경쟁이 심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타사와 차별적 경쟁을 할 수 있는 저렴한 요금제를 계속 출시해야 하기 때문에 마진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표] 년도별 국제전화 시장 규모

KT ‘001’로 승부
LG데이콤 최재훈 국제전화 팀장은 “국가 간에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상호접속료가 낮아졌고 저렴한 루트들이 계속 개발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저렴한 요금제를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은 남아있는 상태”라면서 “그러나 각 서비스들이 충돌하고 경쟁하다보니 통화량은 많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전화망 회선은 국가 간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으며, 중간에 다른 루트를 이용해 간접통신망을 이용할 수도 있다. 현재 통신체계 방식은 KT를 대표 협상자로 하고 타 기간통신사업자는 KT가 외국사업자와 계약한 내용을 따른다. 따라서 각 사별 계약내용은 대동 소이하다.

그러나 요금 구조는 정산료와 협정료, 회선료, 역과금, 망접속료, 착신료 등을 통합해 측정하는 것으로 각 사별 가격은 다르다. 또한 후발사업자들은 요금을 5%~10%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어 후발사업자와 선발사업자 간의 요금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별정통신사업자의 경우 기준 이외에 협정료를 체결할 수 있다. 따라서 KT, LG데이콤 등 기간통신사와 비교해 표준요금이 저렴한 편이다.
현재 KT(001)나 LG데이콤(002), SK텔링크(00700) 등 3사는 국제전화시장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점유,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다. 그러나 온세통신(008)과 하나로텔레콤(005), 삼성네트웍스(00755) 등의 하위 업체들은 아직 미진한 상태다.

LG데이콤은 국제전화 사업에서 안정적인 2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LG데이콤 측은 패킷은 증가했으나, 매년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어 안심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LG데이콤은 향후 국제전화도 무선통화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로밍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002글로벌로밍, 로밍 국제전화 사전 선택제 등의 요금제를 구성, 로밍 서비스를 강화했다. 지난 8월부터는 인천국제공항 3층에 LG데이콤 국제전화 안내센터도 개소, 국제전화 상품을 안내하고 있다.

 

LG데이콤 “KT 잡아라” 맹 추격
특히 SK텔레콤 고객이 LG데이콤의 002로밍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미국 기준 1분 108원에 통화할 수 있다. 이는 SK텔링크의 155원보다도 저렴한 가격.
최재훈 팀장은 “현재 SK텔레콤의 로

케이블TV, “내년 2월 VoIP 서비스

케이블TV방송사(SO)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인터넷전화사업자인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이 내년 2월부터 VoIP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IPTV에 맞서 내놓은 케이블TV 업계의 맞불전략. HDTV서비스를 강화하고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를 합친 TPS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케이블TV방송사들은 별정2호 사업자로 등록, 허가를 받은 후, 공동으로 설립한 인터넷전화 기간사업자인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을 통해 인터넷전화를 출시, 향후 TPS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SO등은 허가서를 교부받는 대로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해 내년 2월부터 VoIP 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보통신부는 11월중으로 인터넷전화역무의 기간통신사업 허가대상법인 KCT에 허가서를 교부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26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통부가 올해 말 결합서비스 관련 고시를 제정할 예정이어서 이와 관련 KCT의 허가조건의 수위가 어떻게 조정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밍 시 많은 고객이 선택할 기회도 없이 오히려 비싼 통화료를 부과하는 SK텔링크를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 LG데이콤의 로밍 서비스로도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유학생, 장기간 해외 여행 및 출장 시 유용한 정액제도 내놨다. 이는 한달동안 6만원만 내면 900분을 쓸 수 있는 요금제이다. 또한 3자 통화로 동시에 직접 통역해 주는 00307국제통역 서비스, 국제전화 또는 국제 팩스 이용 시 지정한 제3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0033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최재훈 팀장은 “LG데이콤은 앞으로 고객이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할 것이다”라면서 “LG데이콤의 전략은 슬림마케팅이다. 마케팅에 큰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저렴한 가격과 유용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각각의 시장만을 공략하는 마케팅을 진행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SK텔링크의 경우 국제전화 시장에서 무선통화는 1위, 전체로는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SK텔링크의 경우 전체 매출 중 75%가 로밍을 포함한 무선매출이다. 그 외의 유선전화 및 VoIP 등의 매출이 25%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소비자들이 국제전화 로밍시 타 통신사업자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일부에서 ‘땅집고 헤엄치기’라며 ‘상도의’에 어긋난다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LG데이콤이 로밍 시장에 경쟁적으로 등장해 다소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그러나 SK텔링크는 매출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링크는 현재 꾸준한 광고를 통해 기존의 친근한 이미지를 유지해 갈 계획이며, 저렴한 가입형 요금제인 유학생 국제전화 SK멤버스, SK 멤버스, SK더블DC 등의 서비스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SK텔링크 이정환 과장은 “우리는 표준요금 자체가 저렴하기 때문에 굳이 다양한 가입요금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고객의 통화패턴에 맞춘 서비스 부분은 계속 개발해 갈 것이다”면서 “현재 SK멤버스와 더블 DC과 같은 가입자형 서비스의 경우, 기존 요금 대비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고 밝혔다.

 

SK텔링크, 무선시장 강세
KT의 경우 기존의 ‘001’ 브랜드 인지도를 고수하면서, 고품질의 친근한 이미지를 계속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전화를 이용한 저렴한 가격의 ‘00727 플러스 요금제’와 ‘001스페셜DC’ 등의 할인요금제를 선보이고 있으며, 내년에는 멤버십제도를 도입해 KT 국제콜보너스 등 각종 할인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KT의 마케팅사업본부 통화서비스팀 이재익 과장은 “서비스 면에서 ‘001’ 만의 브랜드 이미지와 통화품질을 강조할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요금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한 저렴한 가격의 요금제 역시 꾸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밍부분에서는 SK텔레콤과 2004년 12월 이후 계속 협정을 위해 협의 중이다. 그러나 아직 KT는 SK텔레콤과 로밍관련 협약을 맺지 못한 상황. 때문에 로밍서비스를 시작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빠른 시일 안에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그동안 법정관리체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던 온세통신도 유비스타에 인수 합병된 이후,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최근 마케팅 비용을 늘리고 인원 확충에 나섰다.
국제전화 부분에서는 무선전화 쪽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국내 휴대폰 통화요금으로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 ‘My00365서비스’를 강조하고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는 유무선 단일요금으로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분당 120원, 중국과 홍콩, 일본 등은 240원이며, 가입형 상품이지만 가입비 및 기본료가 없다는 것이 특징. 가입대상 및 가입기간의 제한도 없다.

이 밖에도 온세통신은 착신번호할인, 선택국가할인 종량할인 등의 DC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화량이 많은 국가에 더욱 가격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슈퍼DC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온세통신 “국제전화가 효자”
하나로텔레콤은 2004년 7월 국제전화 005를 첫 출시했다. 출시 당시에는 숫자 “5”를 강조하는 TV 광고로 시선을 끌었으나, 6개월만에 TV광고를 내렸다. 그다지 수익성이 좋지 못했다는 얘기.
무료 통화 피해 연간 ‘700억원’
전화카드 피해 보호 위한 제도 “시급” … 선불카드 피해도 수십억대

수백개가 넘는 별정통신업체들이 국제전화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각 카드사들의 서비스가 공인된 것이 아닌 경우가 많아 피해사례가 다수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국제전화 카드 중에는 미국을 16원으로 통화할 수 있다는 광고에서부터 신규회원 5천원 적립, 60분 무료통화권 제공 등 고객 유인용 문구들로 고객을 현혹시키고 있는 업체들이 다수다. 그러나 그들이 제공하는 문구만으로 저렴하다고 생각해 긴 통화를 했을 경우, 큰 피해를 입게 된다.

국제통신 시장의 특성상 별정통신사업자들은 가격을 직접 거래할 수 있고 거래 루트를 잘 이용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긴 하지만 문제는 국제전화 요금 외에 국내전화요금, 통신부가요금 등 처음에 제시되지 않았던 요금이 이중, 삼중 부가되거나 도수체계를 초단위가 아닌 3분단위로 측정하여 잔여 마진을 챙기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저렴한 서비스카드사의 경우, 중계통화료가 없는 인터넷프로토콜을 이용하는 경우로 통화음질 도 좋지 않다.

선불카드의 경우, 아예 선불카드를 판매한 업체가 사라지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또 수많은 별정통신사업자들이 국제카드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통제하고 도수체계와 분당요금 등을 투명화해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인 장치는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지난 2003년부터 올 6월까지 2년 반 동안만도 폐업된 별정통신사는 259개이며 신규 등록한 업체는 412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제도에서는 별정통신사가 6천만원의 보증보험료만 있으면 무료통화권을 무제한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별정통신사들이 매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폐업된 업체 중에는 고의로 부도를 내는 경우도 다수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김태환 의원 역시 국제전화 무료통화권과 선불카드 부분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무료통화권 피해규모가 70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선불카드로 인한 피해액도 지난 2004년에 8억원, 2005년에 13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면서 “무료통화권은 발행제한이 없어 고의부도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제도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통화권 발행도 의무적으로 정통부에 신고토록하고 발행액도 자본금의 2~3배를 넘지 않도록 관련법규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나로텔레콤은 현재 IPTV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 방침에 따라 국제전화 부분 투자는 여전히 미진한 상태다. 그러나 국제전화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외면할 수도 없는 것이 하나로텔레콤의 상황이다.

하나로텔레콤 윤민석 국제전화 팀장은 “내년에는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가입형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올해까지도 비교적 낮은 가격인 PTL광고만 해왔지만, 내년에는 광고 노출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나로텔레콤은 국제전화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 현재는 하나포스 가입자를 위한 ‘005팩’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신규 가입형 서비스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윤 팀장은 “앞으로 인터넷전화가 국제전화 시장에서도 큰 이슈가 될 것이다. 하나로텔레콤도 역시 이 시기에는 시장이 조금 변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신규 가입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함께 인터넷전화 확대를 위한 준비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네트웍스는 인터넷전화 부분의 별정통신사업자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00755 국제전화 부분의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삼성네트웍스는 인터넷전화인 ‘삼성Wyz(와이즈)070’과 국제전화를 합친 00755 서비스를 주력상품으로 내놓고 있으며, IP망을 이용한 서비스만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특성화시킬 계획이다.

삼성네트웍스는 지난 6월 ‘삼성Wyz(와이즈)070’ 통화요금을 전국 단일 3분 39원으로 인하하면서 동시에 국제전화인 00755사용 시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등 주요 10개국을 대상으로 1분 55원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네트웍스 이동욱 대리는 “현재 가입자는 지난 6월 대비 3배 가량 확대된 수치로 통화량이 매달 30%씩 늘어나고 있다”며 “인터넷 전화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통화품질이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세계표준화 기구의 국제품질인증 기관인 ISO2000 인증을 받아 놓았으며, 인터넷 해킹 상황에 안전함을 인증해주는 정보보안 분야 인증인 ISO2701까지 획득한 상태라 통화품질 부분은 자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로·삼성네트웍스, 가입자 확대 급해
지금까지의 VoIP는 시내전화 뿐 아니라 국제전화 시장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다.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의 단말기 보급에 대한 문제도 있긴 하지만 VoIP 활성화의 핵심인 기간통신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기간통신사 입장에서 기존 전화 수익을 줄여가면서까지 VoIP를 확대하려면 신규 투자 비용과 기존 수익까지 커버할 수 있는 수익원을 찾아내야 한다. 아직까지는 이 부분 돌파구는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통화음질이 낮다는 점도 VoIP의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재 유무선 국제전화에서도 좋은 음질임에도 저가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굳이 음질 안 좋고 불안정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 유무선통신 사업자들도 조금씩은 VoIP서비스에 발을 담그고 있는 상태다.특히 기업용 시장을 타깃으로 조금씩 확대해 가고 있다. 후발사업자들은 기존 유선음성시장은 이미 한계치에 달했다는 판단 아래 VoIP 시장 판도를 더욱 예의주시하고 있다.

KT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VoIP 서비스를 꾸준히 진행을 해온 상태지만 아직은 많은 비중을 두고 있진 않다. 현재 인터넷 전화 00727을 이용, 시내전화와 이동전화를 묶은 VoIP서비스인 ‘원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KT 유선전화와 이동전화에서 사용 요금이 동일하며 월드폰플러스카드와 KTPass Card로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KT는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해 VoIP와 인터넷을 동시에 쓸 수 있는 영상VoIP를 준비하고 있다. 이의 실제 적용은 결합상품에 대한 정통부의 정책변화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데이콤과 하나로 역시 인터넷전화 부분을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다. LG데이콤의 경우 LG파워콤과 함께 VoIP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LG파워콤은 지난해 10월 인터넷전화 역무 별정2호 사업자로 등록을 해 놓은 상태. 현재 인터넷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기업용 결합상품인 엑스피드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선전화시장 및 국제전화 시장은 내년쯤 접근할 계획이며, LG파워콤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

온세통신은 현재 신규 사업 부분 중 첫째로 꼽는 사업이 VoIP이다. 온세통신은 융합형 서비스에 따라 시장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백본망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통합 형태의 단말 및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인터넷전화 사업을 ‘개운치 못한’ 사업이라고 표현한 온세통신 유선사업부 오치웅 본부장은  “아직은 킬러애플리케이션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 만족스럽지는 못한 서비스다. 그러나 향후에는 달라질 것이고 우리도 이를 적극적으로 준비해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VoIP “아직은…”
오 본부장은 “기간사업자로서 10년간 PSTN 기반 음성서비스를 제공한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프트스위치 기반의 메인시스템 구축 및 전산개발을 조기 완료해 ‘070’ 인터넷전화의 안정적인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인터넷전화는 국내시장과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할 예정이다. 우선 미국 애니유저넷과 시스템 연동을 통해 미국시장에 진출해 해외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점차적으로 전세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중장기 계획을 진행해 인터넷전화서비스 1위 사업자로 거듭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SK텔링크 역시 ‘070’을 이용해 꾸준히 인터넷 전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큰 매출 성과는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와이파이가 활성화될 경우, SK텔레콤은 SK텔링크과 협력해 인터넷 전화를 SK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개발해 갈 예정이다.

삼성네트웍스의 경우 ‘삼성Wyz070’의 브랜드를 내세워 인터넷전화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현재 국내 3000여개 사가 삼성네트웍스의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시장을 중점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는 삼성네트웍스는 사내 시스템별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링메이트, 인터넷 팩스, 착신전환/동시착신 등 200여 가지가 넘는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화 벨소리 다운로드, 음성인식 전화번호부 등을 추가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함께 영상 통화 전용 전화기 SMT-i8000과 무선(Wi-Fi) 인터넷전화기 등 다양한 최첨단 단말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네트웍스의 정영희 과장은 “인터넷전화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삼성네트웍스의 가입자도 크게 늘고 있다. 내년 10월쯤 20만 고객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때는 수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우리는 그룹차원에서 이에 대해 적극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와이파이폰, 정보용 단말기 등을 개발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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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재 훈 |  LG데이콤 국제전화사업팀 팀장
“KT 품질을 SK텔링크 이하 요금으로 제공할 것”

   
2004년 12월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SK텔레콤의 로밍 사업자를 독점형태가 아닌 다수로 정해야 한다고 정통부가 밝혔다. 그 후 LG데이콤, 하나로텔레콤 등이 SK텔레콤의 로밍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그동안은 대부분 고객의 의사와 상관없이 SK텔링크로 자동로밍 됐으며 로밍 시장의 90%를 SK텔링크에서 점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LG데이콤이 로밍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가격도 SK텔링크보다 30% 낮췄으며 인천국제공항에 로밍안내센터도 개소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재훈 LG데이콤 국제전화사업팀 팀장을 만나 주요 현안을 들어봤다.

최근 SKT글로벌로밍이 이슈다
앞으로 무선전화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LG데이콤 역시 이를 위한 준비를 하게 된 것이다. 현재까지는 로밍 부분에서 SK텔링크가 많은 사용자를 점유하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SK텔레콤 로밍폰의 경우, 대부분의 고객들은 로밍폰 사업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 독점이라고 봐야 한다. 이러한 독점시장을 뚫고 나가려면 가격을 낮춰야 하는 것은 필수다. 우리는 미국 기준 1분 108원에 서비스를 하고 있다. 통신요금 측정을 위해서는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 간단히 말하자면 현재 국제간 통신 요금이 많이 저렴해졌고, 저렴한 루트들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이런 저렴한 요금을 제공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 것이다. 이윤이 남지 않는 사업은 할 수 없다는 건 상식 아닌가.

VoIP 서비스 계획은
현재 우리도 기업 시장 VoIP 사업 진출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KT와 마찬가지로 LG데이콤 역시 기존 장비들이 구축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전화망을 인터넷망으로 바꿔야 하며, 투자를 했을 경우 망 활용화와 투자 시장성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적정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투자만큼 매출이 발생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그러나 기업시장은 조금 다를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지금은 기업 시장 인터넷전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LG데이콤의 국제전화 전략은
LG데이콤은 KT의 품질을 SK텔링크 이하의 요금으로 제공할 것이다. 또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국제 전화가 전 세계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사업자간 정산율도 복잡하며 관련된 사업자도 여럿이다. 따라서 고객들이 요금제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일 역시 쉽지 않다. LG데이콤은 로밍과 정액제 등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들을 정확하게 알리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또 각 서비스별 시장을 세분화시켜 그 시장만을 마케팅하는 슬림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다. 케이블TV에서 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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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치 웅 |  온세통신 유선전화사업본부장
“재 도약 준비낢 … VoIP 사업 주력

   
온세통신은 최근 유비스타 인수 후 사업 재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유선전화와 인터넷 전화, IPTV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전화 역시 중요 사업이다. 온세통신 유선전화사업팀 오치웅 본부장을 만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유비스타 인수 이후 변화된 사항은
일부 사업팀의 인사 변화도 있었고, 사업팀도 조금씩 변화됐다. 초고속사업은 포기했고, IPTV사업팀이 구성됐다. 앞으로 VoIP 사업 활성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VoIP는 기업용으로 준비하고 있다.
유선전화와 국제전화사업 부분에서 큰 변화는 없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현재 인원을 확충 중이다. 올 하반기와 내년 초에 걸쳐 꾸준히 인력을 늘려나갈 것이다.

국제전화 포함 유선사업 쪽을 강조하고 있는데
물론이다. 국제전화와 유선 쪽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더욱 키워갈 것이다. 그 동안 법정관리 하에 있을 때는 비용을 최소화한 사업을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충분한 마케팅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유비스타에 인수된 이후부터 상황이 많이 달라졌고 광고도 다시 시작했다. 일단, 큰 수익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법정관리 전 상태로 정상화 시키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가 될 것이다.

온세통신의 국제전화 사업 전략은
정상화 작업이 가장 큰 과제로 내부 안정화가 가장 큰 목표다. 때문에 전략도 온세통신의 이미지 향상이다. 개인 고객과 무선 고객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이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휴대폰 통화요금과 동일한 My 00365 서비스를 실시, 미국, 캐나다의 경우 1분에 120원, 중국, 홍콩, 일본은 240원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SK텔링크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앞으로도 이 같은 저렴한 통신상품을 계속 개발해, 신규고객을 늘려갈 계획이다.


 



출처 : 텔레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