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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알아봅시다] PTT(Push To Talk) 서비스
이름 : 관리자 날짜 : 2006/11/29
[알아봅시다] PTT(Push To Talk) 서비스
버튼 하나 눌러 다중통화 무전기 같은 휴대폰

요금 적고 통화 간편… 내년부터 상용화 기대
 
휴대폰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휴대폰을 무전기처럼 사용하면, 이동통신사에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될텐데"라는 생각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흔히 생각하는 무전기의 잡음 섞인 소리가 아니라 휴대폰을 통한 통화처럼 깨끗하다면 더 좋겠지요. 사실, 이같은 서비스는 실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정책적인 이슈와 단말 기기 개발 등의 문제로 아직까지 국내에선 활성화되지 않고 있지만 미국 등의 지역에서는 이미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휴대폰에서 무전기와 같은 기능을 병행할 수 있는 PTT(Push To Talk)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TT(Push-To-Talk)는 글자 그대로 `누르고 말한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면에서 볼 때 PTT는 하나의 무선주파수로 FM이나 AM, PM변조를 통해 하나의 주파수로 송수신을 가능케 한 양방향 무선송수신기로 오랫동안 쓰던 것이며 요즈음도 상당부분의 무선국이 활용하는 송수신 변환기법입니다.

반면,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보면 PTT 서비스는 휴대폰을 워키토키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무전기 서비스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한 사람이 휴대폰을 통해 말하는 것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들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통화를 원하는 사람을 미리 등록해놓고 버튼 한 개만 눌러 일대일 또는 그룹통화가 가능한 기능으로 요금이 저렴하고 통화가 간편하다는 점 때문에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존 휴대폰이 상대방이 수신이 가능한 지 알지 못한 채 전화를 걸어야 하지만 흔히 인스턴트메시징(IM)으로 지칭되는 PTT는 MSN메신저처럼 휴대폰 화면에 수신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보여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추세입니다.

또, 일반 휴대폰 통화에 비해 대기시간이 짧고 사용이 간편한 반면 음성망이 아닌 데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요금이 싼 것도 특징입니다.

현재 미국의 넥스텔이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버라이즌, 스프린트PCS, AT&T와이어리스, 싱귤러 등이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삼성전자ㆍ노키아ㆍ교세라 등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이 기능이 내장된 휴대폰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PTT에는 크게 TRS PTT와 CDMA PTT 등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KT파워텔이 TRS의 지배적인 사업자입니다. PTT 버튼을 누른 후 이야기를 시작하면 0.5초~1초 사이에 상대방에게 이야기가 전달됩니다. 일반적인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 상대방의 휴대폰에 주파수가 도달해 벨이 울리는데 보통 10초 이상 걸리는 것에 비해 상당히 빠른 속도를 지니고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각종 행사에서 무전기와 휴대폰을 하나의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그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KT파워텔의 경우, 가지고 있는 기존 TRS PTT의 강점에 `전국 무전통화' 기능과 도감청이 불가능한 `보안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기존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보다 50% 이상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커버리지가 넓지 않아 대형 건물 안이나 가건물 등에서는 아직까지 원활한 통화가 힘든 것이 단점입니다.

CDMA PTT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LG텔레콤이 2006년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주파수공용통신 사업자들은 이동전화사업자들의 PTT 서비스가 TRS 서비스 내용과 중첩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 이동통신사들도 서비스 환경 악화를 들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LG텔레콤의 자체적인 여건 등의 문제가 겹쳐 사실상 내년에나 서비스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건형기자@디지털타임스
출처 : 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