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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온라인 비디오시장 -비즈니스모델 다양화해야(텔레콤코리아)
이름 : 관리자 날짜 : 200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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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온라인 비디오 시장 “비즈 모델 다양화해야”

 

텔레콤코리아 webmaster@krtele.com

 

   
▲ 앨리스 장(Alice Zhang)
인-스탯 멀티미디어 담당 애널리스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온라인 비디오에 대한 사용자들의 급격한 관심 증가와 함께 광대역 서비스 인식 확대 및 폭발적인 보급률에 힘입어 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수익은 극히 제한된 상태로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06 인-스탯(In-Stat)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다수 사용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편하고 빠르게(바꿔 말하면 무료)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전체 응답자 중 60.3%가 온라인 비디오를 정기적으로 즐기며 이들 가운데 44.7%가 구글이나 유튜브와 같은 무료 비디오 호스팅 사이트를 애용한다. 이 중 17.1%만이 월 4달러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프리미엄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가 당면한 고민은 경제적인 가격으로 합법적인 콘텐츠를 확보하는 일이 어렵다는 현실과 사용자들이 만든 콘텐츠의 인기몰이와 관련돼 있다.
현재 온라인 비디오 공급업체는 소규모 어그리게이터들이 대부분이다. 이들 중 다수가 독점 계약의 라이선스 콘텐츠를 확보할 수 없다. 이는 대만이나 중국 시장에서는 더욱 두드러진 경향이다. 결국 온라인 비디오 시장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장 큰 이슈는 콘텐츠이다.

유튜브,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무료 비디오 호스팅 사이트들은 사용자들 간에 비디오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인터랙티브한 기능들을 제공해 지난 2년간 실로 엄청난 규모의 사용자들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다. 반면 온라인 비디오 공급업체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는 다양성과 인터랙티브한 기능 측면에서 전통적인 비디오 서비스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고 생존하기 위해서 온라인 비디오 공급업체들은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크게 저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경쟁적인 가격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현 비즈니스 모델을 개편할 필요가 있다.

최근 들어 저작권 법에 위배되는 불법 콘텐츠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소규모 사업자들의 입장에서는 서비스 가격을 적정가로 낮추고 유지할 수 있도록 광고를 이용하는 방법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광고는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행태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사용자의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공헌한 인터랙티브 비디오 콘텐츠도 사업자들이 가입자 를 늘리고 ARPU를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사용자의 기호에 맞춰 콘텐트를 공급하는 것도 강력한 옵션이 될 것이다. 가령 한국에서는 여성 가입자들이 드라마의 이야기 전개 방향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온라인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아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영웅들의 엔딩을 선택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맞춤형 프로그램도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행태에 맞춰 다양하게 제공될 필요가 있으며 다른 사용자와 인터랙티브 게임을 지원하는 것도 좋은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 광고와 비교할 때 인터랙티브 서비스는 막대한 개발 비용이 필요하며 사용자의 행태를 즉시 바꿀 수 없어 시간이 필요하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PC와 이동형 미디어 장비 간 디지털 비디오 공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비디오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괜찮다.
얼마 전 애플은 무선 “iTV” 제품을 발표해 비디오 콘텐츠와 스트리밍 미디어 시장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그러나 애플의 서비스는 법적 이슈와 대형 콘텐트 사업자들의 서비스 런칭 시기를 감안해볼 때 향후 2~3년간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빛을 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비디오 사업자들이 단기적 관점에서 생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은 디지털 광고일 것이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개인 장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사용자 경험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최선의 접근법이 될 것이다. 사용자들의 온라인 비디오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쉬워지고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콘텐츠가 등장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볼 때 온라인 비디오 시장 규모는 2011년에 28억 6,00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 앨리스 장(Alice Zhang) l 인-스탯 멀티미디어 담당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