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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클라우딩 컴퓨팅...(텔레콤코리아)
이름 : 관리자 날짜 : 2009/03/10
클라우드 컴퓨팅, 毒인가 藥인가?
텔레콤코리아 tele_park@krtele.com

리차드 스톨먼은 프리 소프트웨어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무료 웹 기반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달리한다. 그는 무료 웹 소프트웨어를 독이라고 생각하며 “어리석음보다 더 나쁜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스톨먼은 프리 소프트웨어 환경을 주창하는 기관인 FSF(Free Software Foundation)의 설립자로 그는 사용, 공유, 수정, 배포가 자유로운 프리 소프트웨어 개념을 정립한 인물이다. 스톨먼의 프리 소프트웨어 개념은 이후 아파치 웹 서버(2008년 6월 기준 전체 웹사이트의 49.12%를 차지)와 같은 웹 툴을 지지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게 된다.
웹 기반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특성을 지니며 서비스로서 소프트웨어와 웹 2.0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ASP 소프트웨어라는 요소들을 포함한다.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은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영역에서 대표적인 케이스다.
기술이 가진 규모의 경제성 덕택에 클라우드 컴퓨팅은 대형 웹 회사들이 그것을 적정 가격에 다른 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하락했다. 동시에 소규모 회사들은 인프라 관련 문제들을 다루기 위한 고민을 하지 않고서도 신속히 혁신을 꾀할 수 있게 되었고 소프트웨어 솔루션 구축 비용은 낮아졌다.
웹 소프트웨어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프리 내지 거의 프리 소프트웨어로 비춰질지 모르지만 FSF가 생각하는 프리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FSF의 프리의 의미는 무료가 아닌 자유를 의미한다.
더욱이 웹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 유저는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권리를 포기해야 하는 것에 동의해야 하며 때에 따라서는 자신의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는 권리까지도 포기해야 할지 모른다.
따라서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소유권의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페이스북(Facebook)은 이런 우려에 대한 피뢰침 역할을 해왔다. 이 같은 우려 때문인지 다른 웹 2.0 애플리케이션들은 API를 제공해 유저들이 자신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웹 기반 이메일 소프트웨어들은 POP3나 IMAP과 같은 프로토콜을 이용한 표준 기반의 액세스 환경을 제공한다.
우리는 어느새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LAN에서 자신의 정보를 공유하는데 별다른 거부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런 아이디어에 착안한 확장 개념이다.
자신의 데이터를 제어할 수 없다는 리스크가 동반되며 스톨먼과 같은 인물들이 그것에 대해 우려감을 표명하지만 정작 우리는 오픈 OS가 아닌 윈도우나 Mac OS X와 같은 상용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심지어 레드 햇 리눅스와 같은 프리 소프트웨어의 상용 버전을 이용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고객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든든하고 안전하다는 믿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상용이든 무료이든 상관없이 웹 기반 소프트웨어는 이런 인간의 성향을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웹 소프트웨어들은 기능과 비용 측면에서 매우 성공적이라는 점을 입증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경로에서 이탈하는 사례는 거의 없는 듯 하다.
우리는 영업 데이터를 세일즈포스닷컴에, 내 문서를 구글 닥스(Google Docs)에, 사진을 플리커(Flickr), 블로그를 워드프로세서(Wordpress)에, 내 생각을 티위터(Twitter)에 넣어두는 것에 대해 편안함과 자연스러움마저 느끼고 있다.
나의 데이터를 외부와 공유함으로써 PC에만 저장해 두었을 때에는 생각할 수 없는 이득을 얻을 수 있으며 내가 공유한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점에 만족감을 느끼기도 한다.
스톨먼의 우려는 충분히 납득할만한 여지가 내포되어 있지만 이상과 현실은 항상 별개로 놀기 마련이다. 웹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을 통해서만 성장의 활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간파한 존재들이다.
그리고 고객 만족은 필요한 기능들을 저렴하게 또는 무료로 제공하고 개방된 형식을 취하면 그만이다. 현재까지 이 컨셉은 서비스 사업자와 유저들 모두에게 별 무리 없이 잘 통하는 것 같다.<Networld asia>